날씨 하나도 못 맞춰놓고 국민 세금으로 '성과급' 200억 수령한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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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역대 최장 장마 기간 동안 예보가 빗나가 '오보청'이라는 오명을 얻은 기상청.


심지어 기상청은 지난해 정부 평가에서도 최하위 등급을 받았는데도 임직원 성과급 명목으로 매년 50억 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채널A는 기상청이 성과급으로만 최근 4년간 200억원을 수령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기상청은 정부 자체 평가도 역시 최하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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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3개 중앙행정기관에 대한 업무평가에서 기상청은 통계청, 방사청 등과 함께 가장 낮은 C등급을 받았다.


'기후적응 역량제고'와 같은 국정과제 분야는 보통 수준, 국민 체감도를 강조하는 정책 소통 분야는 낙제점이었다.


그런데도 기상청은 지난해 52억 원의 성과급을 받았다. 이렇게 최근 4년간 기상청이 수령한 금액은 약 200억원에 달한다.


직원 1인당 한 해 평균 350만원 정도를 성과급 명목으로 가져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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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은 기관 평가와 별개로, 공무원 개개인의 업무 역량에 따라 정부 예산에서 지급된다.


일각에서는 국민 체감도와 상관없이 매년 똑같이 포상하는 건 성과급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웅 미래통합당 의원은 "성과급이라고 하면 안 된다"며 "자신들의 임금을 보전하는 수단으로 (성과급을) 사용하는 것도 부적절하다고 느껴진다"라고 비판했다.


기상청은 "성과급은 정부업무평가와는 무관하게 받는 것"이라면서도 "예보 정확성을 높여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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