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불량자라 그러니 내 '딸 병원비' 좀 내달라"···대뜸 돈 요구하는 누리꾼에 장성규가 보인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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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성공할 경우 단시간에 큰돈을 버는 연예인에게 기부를 강요하는 이들이 종종 있다.

아나운서에서 방송인으로 전향한 장성규도 이 같은 무리한 요구를 받았다.

지난 13일 장성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누리꾼이 쓴 댓글을 캡처해 게재했다.

누리꾼 A씨는 장성규에게 대뜸 돈을 요구해 보는 이들 마저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그의 댓글에는 "장성규 님 제발 저희 가정을 도와주세요. 이사 갈 곳도 없고 딸 병원비도 없고요, 동사무소 지원도 못 받고 있어요. 8월 말 강제 이사당해서요. 보증금 받을 돈이 없어요. 딸 치료비로 신용카드 사용 후 신용불량이어서 대출도 힘들고요. 지금도 (딸이) 병원 입원 중인데 걱정입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적혀있다.

Instagram 'jangsk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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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면식도 없는 사람이 뜬금없이 돈을 요구하는 황당한 상황이 분명하다.

하지만 장성규는 무례한 병원비 요구에도 따뜻하게 화답해 눈길을 끌었다.

장성규는 "요즘 이런 요청이 참 많다.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다"라며 씁쓸해 했다.

그러면서 그는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일일이 힘이 되어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그대들의 상황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다는 거다. 부디 잘 이겨내시길! 말로만 응원해 죄송하다"라고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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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장성규가 올린 글 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