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6일(화)

수도권 사람들이 '100%' 공감하는 지하철 노선별 특징 9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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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수도권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중교통은 아무래도 '지하철'일 테다.


깔끔한 시설과 편리한 환승 시스템, 시간에 딱딱 맞춰 도착할 수 있다는 것이 지하철의 가장 큰 장점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만큼 단점도 있기 마련이다.


이러한 단점은 노선별로 각기 다른 양상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용해본 승객들이라면 공감할 특징들만 모아봤다.


1. 1호선


인사이트1호선 빌런들 / 온라인 커뮤니티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 1호선에는 별의별 빌런들이 다 등장한다. 잡상인, 전도사, 극성 지지자 등은 기본이다.


그 와중에 열차는 연착, 지연 운행되기 일쑤. 운행 거리도 길고 가장 오래된 노선인 만큼 냄새도 많이 난다.


또한 종각역, 종로 등을 지나기 때문에 노인들이 많이 탑승한다. 뿐만 아니라 비둘기도 종종 탑승하곤 한다.


2. 2호선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gettyimagesBank


홍대, 잠실, 건대 등 서울의 핫플레이스를 지나는 핵심 노선인 만큼 사람이 항상 많다.


노선이 순환 형태기 때문에 다소 가까운 거리도 돌아가곤 한다.


3. 3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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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노선들에 비해 그나마 평화로운(?) 노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3호선.


다만 일산 시민들 입장에서는 "직진으로 안 가고 온갖 곳 다 들리고 난 다음 일산으로 간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4. 4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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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은 많은데 열차 배차 간격이 긴 편이다. 명동, 서울역 등이 있어서 그런지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고 대학생들도 많다.


사당행, 오이도행으로 나뉘어 있어 사당행 다음에 오는 오이도행 열차에는 사람이 항상 많다.


5. 5호선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승강장 깊이가 엄청나서 지구 내핵까지 들어가는 기분이다. 이 때문에 다른 노선으로 환승하려면 에스컬레이터, 계단을 많이 이용해야 한다.


지하철 내부는 쾌적한 편이지만, 열차 소리가 너무 시끄럽다.


6. 6호선


인사이트네이버 지하철 노선도


버뮤다 삼각지대에 버금가는 '버뮤다 응암지대'가 있는 노선으로, 이곳은 연신내, 불광, 응암 등이 고리처럼 묶여있는 형태다.


그래서 잠들었다가 깨도 처음 그 역에 다시 도착하는 미스터리를 경험할 수 있다.


여기도 그나마 수도권에서 평화로운 편에 속하는 노선으로 알려져 있다.


7. 7호선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7호선 대림역 / 사진=인사이트


여기도 승강장 깊이가 꽤 깊고 역이 많다. 대림, 건대입구 등 주요 환승지가 많지만 혼잡해서 가급적 이용하기 꺼려진다.


IT 업계 관련 직장인이 많은 가산디지털단지역 인근에서는 승객 연령대와 분위기가 확 바뀐다.


8. 8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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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 자체는 짧지만 알짜배기 역이 많아 출퇴근 시간에 승객이 매우 많다. 


또한 노선 색상이 핑크색이라 귀엽다는 평도 있다.


9. 9호선


인사이트9호선 여의도역 급행열차를 기다리는 사람들 / 사진=인사이트


'지옥철'이라는 단어는 9호선을 위해 존재한다. 설명할 필요도 없이 '헬'이다.


특히 출퇴근 시간 급행열차는 콩나물시루 그 자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