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4일(수)

월드비전, 가정 밖 청소년 인식개선 캠페인 진행

인사이트사진 제공 = 월드비전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월드비전이 전국의 가정 밖 청소년에 대한 편견 개선을 위한 '가정 밖 청소년 인식개선 캠페인'을 11일부터 두 달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월드비전은 우리 사회의 가장 취약한 아동과 청소년이 빈곤과 불평등에서 벗어나도록 도우며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들어가는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월드비전은 2019년 시범사업을 통해 열악한 환경과 사회적 편견으로 상처받는 가정 밖 청소년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긴급 지원과 더불어 미래지원공모, 포럼 및 정책제안 등을 통해 그들의 환경적 취약성을 알림으로써 편견을 바로잡고, 우리 사회가 보호하고 지원하여 어엿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환경적 기반을 마련해 왔다.


이번 캠페인도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가정 밖 청소년의 환경적 취약성을 알려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사회적 관심과 안전한 환경 조성의 기반 마련을 위해 기획되었으며, 여성가족부의 후원,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의 협력 사업으로 진행된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월드비전


캠페인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되며, 인식개선 영상을 통해 가정 밖 청소년들의 열악한 현실을 알리고 재능기부로 참여한 세정이 가정 밖 청소년을 향한 따뜻한 시선의 필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범 국민적 관심을 촉구할 예정이다.


온라인상에서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가정 밖 청소년에 대한 편견이 적힌 메모를 터치하면 아이들이 듣고 싶어하는 따뜻한 한마디를 확인해 볼 수 있고, 가정 밖 청소년을 향한 응원 메시지를 적어 자신의 SNS에 공유하는 릴레이에도 동참할 수 있다.


재능기부를 통해 캠페인에 동참한 세정은 "사람들의 편견과 오해로 더 큰 상처를 입게 되는 가정 밖 청소년들은 그 어떤 지원보다도 따뜻한 위로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분들이 이번 캠페인에 동참해 가정 밖 청소년에 대한 편견이 사라지고, 그들을 응원하는 지지자가 되어주시길 기대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월드비전에 따르면 폭력과 빈곤, 방임으로 인한 생존형 가출이 64%에 이른다.(출처: 2020 여성가족부, 2019 월드비전)


이들은 '비행 청소년', '문제아', '잠재적 범죄자' 등 부정적 시선에도 불구하고 67%는 귀가 의사가 없고 그 이유로 가정으로 돌아가도 반복되는 폭력과 빈곤, 방임이 두려워서라고 답했다.(출처 : 2019 청소년정책연구원)


월드비전은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가정 밖 청소년에 대한 다양한 옹호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진행한다.


전국 청소년 쉼터 공모사업 진행 및 고도화를 추진 중에 있으며, 사회 안전망 밖에 놓여있는 가정 밖 청소년의 의료비·교육비·상담비 지원 등 특화사업을 진행한다. 기업 후원사업을 통해 IT 기기 지원 및 다양한 교육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