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홍수 피해 입은 북한에 수해 지원 검토하겠다"

인사이트이인영 통일부 장관 / 뉴스1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통일부가 북한의 수해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10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집권 후 처음으로 폭우·수해 현장을 방문했다"라며 "이는 2015년 나선시 홍수 피해 현지지도 때보다 신속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8월엔 강원 평강군은 6일간 854mm가 내렸다"라며 "북한 전 지역이 홍수로 인한 피해도 있었고 물 관리에 따른 애로가 컸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北황광댐 방류 대비 중인 군남댐 / 뉴스1


인사이트2012년 황강댐 방류로 높아진 수위를 낮추기 위해 13개의 모든 수문을 모두 연 군남댐 / 뉴스1


여 대변인은 "아직 구체적인 피해 현황을 파악한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정부는 인도 분야의 협력은 정치·군사적 상황과 관련 없이 일관되게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 구체적인 사항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정부는 원칙적 요건이 되면 지원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통일부의 북한 지원 발언에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도 수해복구 예산이 부족해 추경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을 지원할 여력이 있느냐라는 것이다.


인사이트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 GettyimagesKorea


실제로 정치권에서는 수해복구 지원을 위한 4차 추가경정예산 편성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미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올해에만 3차례에 걸친 추경을 편성했다.


이런 상황에서 통일부가 북한 수해복구 지원에 나서게 된다면 야당의 거센 반발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앞서 정부는 지난 6일 120억 원 규모의 대북지원을 결정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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