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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달콤 조합으로 같이 먹으면 찰떡 궁합 자랑하는 '여름 제철 과일' 궁합지수 4

여름 과일과 같이 먹으면 더 효과적인 혹은 안 먹으니만 못한 음식 조합과 섭취 방법을 소개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박수은 기자 = 여름은 추운 겨울을 지나 봄의 따뜻한 기운을 받고 자란 작물이 탐스럽고 싱그러운 열매를 맺는 계절이다.


여름이 되면 이때다 하고 제철 과일들이 쏟아진다. 수박, 참외, 포도, 자두 등 풍부한 과즙과 탱탱한 과육이 가득해 과일 덕후들에겐 행복한 계절이다.


여름의 뙤약볕 아래에서 자라 높은 당도를 자랑하는 여름 과일은 수분 보충은 물론 풍부한 영양소로 웬만한 보양식만큼이나 무더운 여름 쇠약해진 기력을 회복시켜준다.


넘쳐나는 제철 과일을 다양하게 맛보기 위해 여러 종류의 과일을 깎아 놓고 먹거나 모든 과일을 다 넣어 화채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그런데 맛 좋다고 여름 과일을 막 먹었다가는 탈 나기 십상이다. 모든 음식이 그렇듯 과일도 차가운 성질과 뜨거운 성질로 나뉜다. 또 영양소도 각기 다르게 들어있다.


다시 말해 과일에도 '궁합'이 있다. 여름 과일과 같이 먹으면 더 효과적인 조합을 소개한다.


1. 수박 + 복숭아 = 찰떡 콩떡 궁합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좌) gettyimagesBank (우) Instagram 'zinu.peach'


수박과 복숭아는 땀을 많이 배출해 수분과 비타민이 부족해지는 여름을 위한 과일 조합이다.


90%가 수분인 수박과 수용성 물질인 팩틴이 풍부한 복숭아를 함께 먹으면 소화 흡수율이 높아진다.


따라서 이 두 과일을 함께 먹으면 여름철의 무더위를 이겨내는 데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떨어진 면역력을 높여준다.


2. 자몽 + 파인애플 = 피로 해소 효과 2배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좌) gettyimagesBank (우) 인사이트


저절로 휴양지가 떠올려지는 과일인 자몽과 파인애플 역시 함께 먹으면 좋다.


자몽은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비타민C와 비타민B1이 풍부하다.


파인애플 역시 비타민 C, 마그네슘, 인, 칼슘과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는 물론 갑상선과 신경 세포에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


이 두 과일을 갈아 마시는 등 함께 섭취하면 피로회복 효과가 2배가 된다. 자몽 하나에 파인애플 100g이 적당량이니 참고하도록 하자.


3. 차가운 성질 + 따뜻한 성질 = 배탈 걱정 No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무엇이든 한쪽으로 과하게 몰리면 기울어지기 마련이다. 앞서 말한 대로 과일에도 찬 성질과 따뜻한 성질의 과일로 나뉜다.


먼저 차가운 성질의 과일에는 수박, 참외, 자두, 포도 등이 있다. 그래서 이들 과일만 먹을 경우 배탈이나 설사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그래서 찬 성질을 중화 시켜 줄 따뜻한 성질의 과일을 같이 먹어주는 게 좋다. 따뜻한 성질의 과일에는 대표적으로 복숭아와 살구가 있다.


혹시 과일만 먹으면 자꾸 배가 아프거나 배탈이 난 경험이 있다면 찬 성질의 과일과 따뜻한 성질의 과일을 적당히 섞어 먹도록 하자.


4. 과일 화채 = 무가당 요구르트 + 탄산수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마지막으로 여름철 별미, 과일 화채를 맛있지만 더욱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과즙이 팡팡 터지는 과육을 호로록 먹을 수 있도록 화채를 만들 때 대표적으로 우유와 사이다를 넣곤 한다. 그러나 이 두 가지는 과일과는 불협화음을 낸다.


우유와 과일을 함께 먹을 경우, 우유 속 유당이 분해되지 않고 과일까지 덩달아 소화가 어려워진다. 또 톡 쏘는 탄산과 달달함으로 화채에 한 통씩 넣는 사이다는 200mL 한 캔에 각설탕이 약 8개 이상이 들어갈 정도로 당분이 많다.


사이다 속 설탕 당분은 과일의 유효성분 흡수를 방해해 아무리 많은 과일을 섭취해도 면역력이 길러지기는커녕 오히려 면역력 저하의 원인이 된다.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우유와 사이다 대신 무가당 요구르트와 탄산수를 사용하는 걸 추천한다. 그리고 마법의 '식초 한 방울'을 넣어주면 더 맛있고 건강한 화채가 완성된다.


특히 식초는 과일 속 비타민C 파괴를 억제해주고 식초의 신맛이 입맛을 돋워주며 떨어진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