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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기만한 '뒷광고' 했다고 사과한 '151만 요리 유튜버' 칩

151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 칩이 협찬받은 제품을 영상에 소개했음을 시인했다.

인사이트YouTube '칩 chip'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151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요리 유튜버 '칩'이 뒷광고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칩은 지난해 11월 에어프라이어로 피자를 만드는 모습을 담은 '피자'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한 바 있다.


영상 속 칩은 오븐과 프라이팬으로 피자를 만든 뒤, 에어프라이기를 사용해 피자를 만들어 비교했다.


이때 칩은 P사의 에어프라이어를 소개하며 제품의 원리 및 장점을 자랑했다. 칩은 피자 만들기 외에도 해당 에어프라이어로 오븐 스파게티, 버펄로 윙 등을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칩 chip'


최근 일부 유튜버들이 뒷광고 논란에 휩싸이고 있는 가운데, 앞서 칩이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해 요리하는 영상을 둘러싸고도 문제점이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칩이 에어프라이어 업체로부터 제품을 받고 반납하지 않았고, 본 영상에 유료 광고 표시 또한 안했다며 '뒷광고'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와 관련해 칩은 지난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앞서 올렸던 '피자' 영상에서 에어프라이기 제품이 필요해 광고 대행사에게 역으로 제품 협찬을 요청해 제공받았고, 영상을 제작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뒤늦게 알게 된 최종 사안은 에어프라이기 업체 측에서 대행사 측에게 비용을 지급하는 거였지만, 저는 현시점까지 광고대행사 측에게 (대행비를) 받지 않았고, 당시 '피자' 영상에서 나온 10만 원가량의 에어프라이기 제품만 받아 영상을 제작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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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칩 chip'


그러면서 칩은 "광고 비용 없이 제품만 받았었다 할지라도 제품을 받은 언급이 일절 없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하다"라고 제품을 받았다는 사실을 시인하며 사과했다.


해당 사과문이 게재된 후 8일에는 칩의 추가 입장이 공개됐다.


칩은 "'피자' 영상에서 처음으로 받았던 유료 협찬 관련 사항에 대해 전한다"며 "당시 처음부터 받아야 했었던 금액과 추후 인센티브도 광고 대행사와 계약서 작성 없이 구두상으로만 진행됐다. 그에 해당하는 금액은 업체 측이 600만 원가량 대행사 측에게 지불을 했었고 아직까지 그 금액을 대행사로부터 전해 받은 바가 없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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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칩 chip'


이어 "결과적으로 물건만 받았어도 비용이 지급이 되었어야 했으니, 저의 잘못이라 판단됐다. 때문에 업체 측이 광고 대행사 측에게 전한 비용 전액을 사비로 반환 진행하겠다"라며 "다만 금액을 직접 전해 받은 바가 없어 반환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유료 협찬으로 진행했던 '중식' 편에서 협찬을 받았다고만 언급했었고 이것 또한 명시 오류라고 피드백 해주시는 분들이 많아 이 사태에 대해서도 전액 비용 반환을 진행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