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강수량 예측 틀려 비판 쏟아지자 '시간당 강수량' 일기 예보 중단 선언한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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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올여름 기상청의 잦은 오보에 시민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장마가 시작된 뒤 강수량 예측을 계속 실패하면서 '오보청', '구라청'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이런 비판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기상청은 당분간 '시간당 강수량' 예보를 중단하고, '전체 강수량'만 예보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7일 MBC '뉴스데스크'는 시간당 강수량 예측에 실패한 기상청이 앞으로 전체 강수량만 예측해 발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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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C '뉴스 데스크'


그동안 기상청은 지역별 시간당 강수량과 전체 강수량을 나눠 예보했지만 '시간당 강수량' 예보가 번번이 엇나갔다. 


이에 따라 비판이 쏟아졌고, 결국 비판을 피하기 위해 이런 조처를 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정확한 시작일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빠른 시일 내로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시민들은 "비판을 대처하는 방법이 잘못됐다", "욕먹을 바에 안 하겠다는 것이냐"라고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시간당 강수량을 알고 있어야 순간순간 대처하기 용이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아무리 비판이 쏟아져도 본연의 임무를 외면하는 것은 국가기관답지 않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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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기상청은 날씨 오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00년 이후 5년 간격으로 대당 400억 이상의 슈퍼컴퓨터를 도입하고 있다. 


그런데도 문제는 계속되고 있다. 최근 5년간 기상청의 강수 예보 적중률은 50% 이하였다. 


감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의 5년간 기상청의 강수 예보 적중률은 46%에 그쳤다.


기상청 측은 이런 현상에 대해 "기후변화로 인한 극단적인 기상 현상 발생이 원인"이라며 "이상기후 현상이 발생해 예측이 어렵다"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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