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문 대통령, 황강댐 무단 방류해 국민들 위험 빠뜨린 북한에 '아쉬움' 토로

북한이 황강댐을 무단으로 방류한 것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아쉽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사이트군남댐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 뉴스1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북한이 황강댐을 무단으로 방류해 자칫 우리 국민이 위험할 뻔했던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이 화제가 됐다.


지난 6일 문재인 대통령은 경기도 연천군에 위치한 군남댐에 방문해 수위 상황을 보고받고 관리 문제 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최근 북한이 황강댐을 무단 개방해 방류한 사안에 대해 "북한이 황강댐 방류를 알려주지 않아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기상정보 등을 사전에 잘 판단해 주민들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기관들이 잘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군남댐 / 뉴스1


문 대통령이 방문한 군남댐은 황강댐과 임진강으로 이어져 있다.  


황강댐 방류는 임진강 수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황강댐 방류를 우리 정부에 미리 알려 군남댐 수위 조절을 할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한다.


그러나 북한은 군 통신선 단절을 이유로 이번 방류를 남측에 통보하지 않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북한이 무단으로 방류한 황강댐에서 다행히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아쉽다'는 발언에 국민들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관련 기사를 접한 누리꾼들은 "저게 대한민국 대통령이 할 소린가", "고작 한다는 소리가…"라는 반응을 보이며 대통령의 소극적인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북한은 2009년 황강댐 물을 예고 없이 방류해 경기도 연천군 주민 6명이 사망한 것을 계기로 같은 해 남북 실무회담에서 북측의 황강댐 방류를 남측에 사전 통보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