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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성, '검은 사제들' 이후 또 한 번 입은 사제복..."꼭 해야할 이야기, 출연 안 할 이유 없었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매 작품마다 그 존재감을 빛내는 배우 김의성이 '검은 사제들'에 이어 또 한 번 사제복을 입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영화사테이크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매 작품마다 그 존재감을 빛내는 배우 김의성이 '검은 사제들'에 이어 또 한 번 사제복을 입었다.


'돌멩이'는 평화로운 시골마을에서 정미소를 운영하고 있는 8살 지능을 가진 어른아이 '석구'(김대명)가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범죄자로 몰리면서 그의 세상이 송두리째 무너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김의성은 여기서 김대명과 함께 부자(父子)에 가까운 케미를 보이는 '노신부' 역을 맡았다.


이 영화에서 김의성이 맡은 '노신부'는 마을 성당의 신부로, 많은 사람들의 큰 어르신같은 인물이자 '석구'(김대명)를 아들처럼 보살피고 챙기는 평화의 상징 같은 인물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사진 제공 = 영화사테이크


때문에 '석구'(김대명)가 범죄자로 몰리게 되었을 때, 누구보다 앞장서서 그를 감싸지만 '김 선생'(송윤아)과는 갈등을 일으켜 관객들로 하여금 '사건의 진실'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여 극의 긴장감을 더해 준다.


이번 작품에서 김의성은 카리스마를 벗고 온화한 감성을 연기해 섬세한 매력을 자랑하며 또 다른 변신을 예고한다.


최근 공개된 '돌멩이' 예고편의 댓글에서는 '김의성 악역 논란'이 일어 배우 개인 SNS를 통해 악역이 아님을 해명하는, 재미있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영화사테이크


김의성은 '돌멩이' 캐스팅 제의를 받은 당시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이야기라고 생각했기에 출연을 안 할 이유가 없었다. 그리고 함께 하고 싶었던 배우분들과 같이 연기를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전해 영화가 던져줄 메세지에 대해 기대감을 모은다.


김의성의 섬세한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 '돌멩이'는 오는 9월 9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