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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인분 교수 사건 다룬다

7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8일 ‘인분교수의 아주 특별한 수업’편을 방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via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이번에는 '인분교수'사건의 전말을 파헤친다.

 

7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8일 '인분교수의 아주 특별한 수업'을 방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명 '인분교수 사건'은 한 디자인 협회 회장직에 있는 장 모 교수와 협의회 사무국 직원 세 명이 약 2년 간 한 남자를 사무실에 감금한 채 상습적인 폭행을 해온 충격적인 사건이다. 

 

피해자 강선우(가명) 씨가 가해자 장 교수에게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폭행을 당하고 인분을 강제로 10여 회 이상 먹는 등의 비인간 가혹 행위를 당했다는 사실이 세간에 알려지면서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준 바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인분교수의 엽기적이고 잔혹한 고문 행각이 알려진 것보다 10배나 심각하다는 동료 교수의 증언을 공개하며 피해자가 당한 엽기적인 가혹행위를 자세히 조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개된 내용에는 피해자 강선우(가명) 씨가 "입에 재갈을 물린 다음 손발을 결박하고 비닐봉지를 얼굴에 씌운 뒤 가스를 살이 탈 정도로 뿌렸다. 장 교수는 나에게 전기 충격기를 쓸까 말까 고민중이라며 전기 충격기도 사오라고 했다"라고 증언한 내용이 포함됐다.

 

피해자 강 씨는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에게 자신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며 한 웹 사이트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공유했고, 제작진은 이를 통해 현재 언론에 알려진 것보다 더 충격적인 내용을 접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은 '열정적이고 리더십이 있으며 호탕한 성격의 소유자'로 주위 지인들에게 알려진 장 교수가 언제부터 왜 가혹행위를 일삼는 특별한(?) 수업을 시작했는지,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추적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