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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광고' 인정한 날 나무위키에 '사건·사고' 문서 삭제 요청한 양팡

나무위키가 양팡을 둘러싼 논란이 기술된 문서를 돌연 임시 조치(비공개)했다.

인사이트YouTube '양팡 YangPang'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나무위키가 양팡을 둘러싼 논란이 기술된 문서를 돌연 임시 조치(비공개)했다.


나무위키는 양팡한테 문서를 삭제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문서를 비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팡이 반성은커녕, 논란을 덮으려고만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6일 나무위키를 보면 양팡의 논란을 다룬 문서가 모두 임시 조치돼 있다.


"문서는 2020년 9월 3일까지 임시 조치됐다"는 안내도 덧붙여있다. 문서를 삭제해 달라는 요청을 받아 열람을 임시로 중단한 것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나무위키


나무위키가 공개한 보고서에는 삭제를 요청한 이용자, 삭제를 주장한 이유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삭제를 요청한 이용자는 양팡의 법률 대리인이다.


양팡 측은 "나무위키에 양팡과 관련한 허위 정보가 계속 기재되고 있고, 양팡은 심각한 정신적 피해와 사업에 막대한 차질을 빚고 있다"고 주장했다.


요청은 5일 밤 11시 30분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팡이 뒷광고를 인정하고 사과한 지 하루가 지나지 않은 시간대다.


양팡은 지난해 2월에도 나무위키에 기술된 논란을 직접 삭제 요청했다. 다이소가 다케시마 캠페인을 후원하고 있다고 모함한 사건 등 다양한 논란이 임시 조치됐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양팡 YangPang'


누리꾼들은 양팡이 반성은커녕, 잘못을 덮으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더구나 뒷광고를 인정한 날 나무위키에 기술된 이력을 수정한 건 적절치 않았다는 비판이 나왔다.


양팡은 5일 협찬을 받아 제작한 영상에 '유료 광고'를 따로 기재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인정, 사과했다.


그는 "유튜브 내 유료광고 표시를 누락한 영상이 있다"며 "구독자분들께 미칠 영향에 대해 간과하고 철저하게 체크하지 못한 제 잘못"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년도에 진행한 8개의 유료광고 중 유료광고 표시를 체크했던 영상은 제외하고 미표기 되어있던 2건의 치킨 영상은 채널에서 삭제 처리해놓은 상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