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4일(수)

초당 '3천톤'씩 쏟아지는 춘천 소양강댐 방류 장면 (영상)

인사이트수문 개방한 소양강댐 / 뉴시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강원 춘천시 소양강댐이 3년 만에 수문을 열어 수위조절에 나섰다.


5일째 이어진 집중호우로 소양강댐의 수위가 상승해 범람의 위험성이 제기되자 이를 대비하기 위한 조처로 알려졌다.


5일 한국수자원공사는 소양강댐 수위가 홍수기 제한수위인 해발 190.3m를 넘어 초당 1000톤(최대 초당 3000톤)을 방류하기 시작했다.


이날 오후 3시에 시작된 방류는 오는 15일 24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북한강 수계의 댐이 수문을 열고 물을 하류로 흘려보내는 상황에서 소양강댐마저 방류가 이뤄져 한강 수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소양강지사는 수문 방류로 인한 댐 하류 하천의 급격한 유속 증가와 수위 상승이 예상된다며 인명과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대비를 당부했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예보돼 있는 만큼 시설물 안전에 주의를 기울이겠다"며 "다목적댐과 홍수조절 댐의 최적화된 홍수 관리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1973년 완공된 소양강댐은 3년 전 70시간 동안 수문을 열고 물을 방류하는 등 모두 14차례 수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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