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 남친 바람피우는 꿈 꿨다며 투정 부린다면 화내지 말고 꼭 안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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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유독 기분이 좋지 않은 꿈을 꿀 때가 있다. 누군가가 다친다거나 애인이 바람을 피우는 꿈이 그 예다.


점성학에서는 꿈을 미래를 예언하는 수단으로 쓰고, 심리학에서는 마음을 반영하는 거울로 여긴다.


실제로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운 것은 아니지만 이런 꿈을 꾸고 나면 기분도 우울해진다. 의심이 가고 불안해진다.


그런데 이런 꿈을 꿨다면 남자친구를 질책하기보다 자신을 되돌아봐야 할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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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메릴랜드 대학 심리학과 딜런 센터만 박사는 애인이 등장하는 꿈에 관한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박사는 "애인이 등장하는 꿈의 내용은 그 사람이 관계에 대해 느끼는 불안감과 깊은 연관이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단 여기서 말하는 불안감이란 애인과 사이좋지 않은 문제를 뜻하는 게 아니라 타고난 성격 때문에 느끼는 것을 말한다.


평소 애인의 관심과 애정을 잃을까 봐 불안해하는 경향이 있는 사람들이 이런 꿈을 더 자주 꾸는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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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박사는 61명의 학생을 모집해 현재 애인과의 관계에 대해 얼마나 불안함을 느끼고 있는지 조사했다. 이후 2주 동안 꾸는 모든 꿈의 내용을 기록할 것을 부탁했다.


그 결과 학생들은 평소 관계에 관한 불안감이 클수록 더 불길한 꿈을 더 자주 꾸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관계에 관한 확신이 큰 학생들은 꿈에 애인이 등장해도 행복한 꿈을 꿨다고.


박사는 "평소 애인이 등장하는 불길한 꿈을 자주 꾼다면 애인을 탓하기보다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무의식적으로 그런 상황에 대한 불안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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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애인이 바람을 피우는 불안한 꿈을 많이 꾼다면 "에이 꿈이잖아"라고 넘기기보다 상대의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해 함께 노력해주는 것이 어떨까.


상대를 너무 좋아하는 마음에 시작된 귀여운 투정이니 애인이 이런 꿈을 꿨다고 하면 "내가 많이 사랑해"라고 표현해주자.


꿈을 꾸는 사람 또한 애인을 믿고 의지하는 게 좋겠다. 상대를 좋아하는 마음이 커지면 커질수록 불안감도 커질 수 있지만 진짜 사랑은 불안보다 행복을 즐기는 것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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