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1억원"···올해 7월까지 아프리카TV BJ들의 별풍선 수익 순위

BJ 박가린 / Instagram 'garin_ss'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눈에 띄는 콘텐츠와 재치 있는 입담, 수준 높은 방송 능력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아프리카TV BJ들. 

이들은 노력의 대가로 팬들로부터 '별풍선'을 받게 되는데 이 액수는 유명 BJ일수록 어마어마한 걸로 알려져 있다.

별풍선 수입 상위권을 차지한 BJ들은 1년이 채 되지도 않은 올해 7월까지만 계산해도 벌써 5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었다.

4일 별풍선닷넷 별풍선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7월까지 7개월간 억대 수익을 벌어들인 BJ는 100명을 훌쩍 넘겼다.

BJ 안녕난라떼야 / 아프리카TV

별풍선닷넷

이 중 상위 20명의 수익은 그야말로 '놀랍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다.

10위권에 해당하는 BJ 깨박이와 커맨더지코, 남순, 세야 등의 '남캠' BJ들은 대부분 500만 개 이상의 별풍선을 받았다. 이는 현금으로 환전하면 3억원이 넘는다.

이어 10위 안에는 대부분 여캠 BJ들이 랭크됐다.

엘린과 셀리는 각각 5, 6위를 차지했는데 둘 다 별풍선으로만 5억원 이상의 수익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어 4위는 원조 아프리카 '여제' 박가린이 차지했다. 박가린은 약 984만 개를 받아 최소 7억원에 가까운 수익을 올렸다.

아프리카 TV 'NS남순'

BJ 크레용팝엘린 / 아프리카TV

여제 박가린을 제치고 상위권에 오른 BJ들 역시 모두 여캠들이었다. 3위 안녕난라떼야와 2위 아리샤는 1,100만 개, 1,300만 개의 별풍선을 받았다.

베스트BJ인 이 둘은 별풍선 환전 때 30%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따라서 각각 7억 7천만원, 9억 1천만원 정도의 수익을 거뒀다고 보면 된다. 

별풍선 수익 1위를 차지한 영광의 주인공은 BJ 이공삼공이었다. 넘치는 끼와 섹시한 매력으로 '박가린을 위협하는 차세대 여제'라는 평가를 받는 그는 7개월간 별풍선 약 1,566만 개, 현금으로는 11억원 가량을 벌어들였다.

이는 약 3,700만원으로 알려진 근로자 연평균 소득의 약 30배에 달한다. 1년도 채 되지 않았는데 직장인 30명의 연봉을 합친 수익을 벌어들인 것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아무리 코로나로 경제가 힘들다 해도 BJ들의 인기는 어디 가지 않는구나"라고 반응하고 있다.

BJ 이공삼공 / 아프리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