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 20℃ 서울
  • 18 18℃ 인천
  • 21 21℃ 춘천
  • 22 22℃ 강릉
  • 20 20℃ 수원
  • 20 20℃ 청주
  • 21 21℃ 대전
  • 19 19℃ 전주
  • 21 21℃ 광주
  • 22 22℃ 대구
  • 19 19℃ 부산
  • 20 20℃ 제주

유튜브에 올라온 에로 영화 '후기' 영상이 정부의 신고로 삭제됐다

유명 유튜버 찬우박이 올린 에로 영화 촬영 후기 영상이 갑자기 삭제돼 누리꾼들이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찬우박'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유명 유튜버 '찬우박'이 올린 에로 영화 촬영 '후기' 영상이 하루아침에 삭제됐다.


정부의 법적 신고로 삭제된 것으로 추정될 뿐, 구체적인 삭제 이유도 알리지 않고 불시에 삭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일 유튜버 찬우박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유튜브 검열이 사실이였습니다. 제가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찬우박은 "지난 5월에 유튜브에 올렸던 성인 영화 메이킹 영상이 최근 갑자기 삭제됐다"고 말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찬우박'


그러면서 "해당 영상에는 '정부의 법적 신고로 인해 해당 국가 도메인에서 사용할 수 없는 콘텐츠입니다'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고 현재 영상을 볼 수 없는 상태다"라고 밝혔다.


문구 내용으로 유추해 봤을 때 해당 영상이 유튜브 심의를 위반했거나 유해 영상이라고 판단한 정부 기관이 직접 유튜브에 삭제를 요청, 영상을 내리게 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최근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한 동영상을 삭제하거나 음란물을 올린 사이트들에 대해 시정요구를 하는 등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찬우박은 이 같은 조치에 불만을 쏟아냈다. 삭제된 영상이 성인 영화 자체도 아니었고 단순히 영화 메이킹 영상일 뿐인데 삭제를 하는 건 과한 처사라는 비판을 보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찬우박'


실제로 해당 영상에는 주요 부위가 노출되지도 않았고 가벼운 수준의 노출만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찬우박은 "유튜브의 영상을 정부가 정부의 권한으로 못 보게 한다구요?"라며 "차라리 유튜브에서 자체적으로 삭제했으면 모르겠는데, 제가 사기를 치거나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니고 정부가 이런 것을 할 권한이 있는 거냐"고 비판하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찬우박이 최초 올린 영상은 아직까지도 복구되지 않았고 뚜렷한 삭제 이유 역시 밝혀지지 않았다.


인사이트YouTube '찬우박'


YouTube '찬우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