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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터질듯한 전개로 극장가 씹어먹고 있는 영화 '강철비2' 명대사 6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이 극장가를 휩쓰는 가운데 관객의 마음을 울린 명대사를 모아봤다.

인사이트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


[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영화 '반도'의 흥행세를 '강철비2: 정상회담'이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9일 막을 올린 양우석 감독의 '강철비2: 정상회담'(강철비2)은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극장가를 장악하는 중이다.


이 작품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한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일을 조명한다.


작품을 그려낸 배우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 신정근, 류수영 등은 '강철비2'에서 마음을 울리는 수많은 명대사를 대거 탄생시키며 대체 불가한 관람 포인트를 탄생시켰다.


영화를 봐야만 하는 이유로 급부상 중인 '강철비2'의 잊을 수 없는 명대사를 모아봤으니 함께 만나보자.


"이번 평화회담에도 초대는 받았지만 우리가 사인할 곳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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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


첫 번째는 영화 초반부 등장하는 한 대통령(정우성 분)이 내뱉는 대사다.


평화협정을 위해 누구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는 한 대통령은 영부인(염정아 분)에게 "이번 평화회담에도 초대는 받았지만 우리가 사인할 곳은 없어요"라고 전한다.


씁쓸한 현실을 꼬집는 듯한 대사는 빛을 내기 시작한 스크린에 빠르게 관객을 빠트린다.


"와이 낫?"(Why n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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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


다음은 영화의 묵직한 긴장감을 순식간에 풀어주는 북 위원장(유연석 분)의 대사다.


호위총국장(곽도원 분)의 쿠데타로 납치를 당하던 중 북 위원장은 스무트 미 대통령(앵거스 맥페이든 분)의 말을 알아듣고 번역한다.


이전까지 영어를 쓰지 않던 북 위원장이 영어를 뱉자 스무트는 깜짝 놀라 그를 응시한다.


그러자 북 위원장은 "와이 낫?"이라며 너스레를 떨어 관객의 웃음보를 터트린다.


"알아듣는 건 알아듣는데 말은 안 나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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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


남북미 대통령은 북한 핵 잠수함 백두호의 함장실에 납치된다.


이때 스무트 대통령은 끊임없이 미국의 위대함을 설교하거나 한국 역사에 관한 무지를 드러낸다.


이에 분노한 한 대통령은 자신이 알고 있는 역사 지식과 생각을 바탕으로 열변을 토해낸다.


그러나 한국어로 뱉는 바람에 뜻을 전하지 못했고, 조심히 북 위원장에게 번역해줄 것을 부탁한다.


한국의 주입식 교육의 폐해라고 북 위원장이 지적하자 한 대통령은 조용히 "알아듣는 건 알아듣는데 말은 안 나와서"라며 말끝을 흐려 보는 이의 입꼬리를 올린다.


"장군님을 목숨 바쳐 구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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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


호위총국장의 욕망에 남북미 대통령이 납치된 사실을 알게 된 백두호 부함장(신정근 분)은 북 위원장을 구하기로 결심한다.


조용히 선원을 모아 호위총국장에 맞설 준비를 마친 그는 힘차게 "장군님을 목숨 바쳐 구원하라"는 명령을 하달한다.


충성심 강하고 강직한 부함장이 진심을 다해 외치는 이 대사는 온몸에 전율을 일게 한다.


"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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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


북한인 캐릭터가 등장하는 작품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대사가 있다. 바로 "일없습니다"이다.


차갑고 싸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 대사를 이번엔 한국의 한 대통령이 내뱉는다.


한 대통령은 자신의 안전을 걱정하는 부함장에게 "일없습니다"라고 답하며 남과 북이 한층 가까워졌음을 암시해 웃음과 감동을 안긴다.


"국민 여러분, 통일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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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


영화의 말미에 등장하는 한 대통령의 대사 역시 '강철비2'의 명대사로 꼽힌다.


한 대통령은 전 국민에게 통일에 관한 연설을 하던 중 국민을 향해 "국민 여러분, 통일하시겠습니까"라고 묻는다.


그의 힘찬 목소리와 스크린 정면을 응시하는 눈빛은 관객의 마음에 진한 여운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