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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의대 가려면 의대 근처 고등학교 다녀야 유리하다"

'지역의사법'이 도입되면 대학은 소속 지역 내 고등학교 학생을 선발해야 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내년 입시부터 의대 정원이 10년간 총 4000명 확대된다. 


추가되는 4000명은 대부분 지역 의사인데, 지역 의사는 모두 '지역 인재'로만 꾸려질 전망이다. 이 전형을 운영하는 대학은 소재 지역의 고등학교 학생들만 선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31일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지역의사법'을 대표 발의했다.


지역의사법이 시행되면 의대는 소속된 지역 내 인재를 일정 비율 선발해야 한다. 지역 의사 선발전형에 응시하고 싶지만, 거주 지역에 의대가 없는 고등학생은 근처 시도 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또한 지역 내 인재로 뽑힌 의대생들은 의사 면허를 딴 뒤 10년동안 의무적으로 해당 지역에서 일해야 한다.


지역의사법을 시행하는 목적은 지역 의사의 타 시도 유출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로 보인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 법안이 통과되면 지역 상위권 고등학생들의 의대 진학길이 넓어지고 전체 의대 합격선도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난달 23일 정부는 2022년부터 의대 입학정원을 한해 최대 400명씩 늘려 10년간 4천명을 증원하는 내용의 정책을 발표했다.


매년 4백명의 입학정원 확대는 의대 5개가 신설되는 수준으로 적지 않은 수다. 입시전문가들은 이번 의대 증원은 전반적인 대입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