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시절 지뢰 밟아 다리 한쪽 잃었지만 '의족' 끼며 62세에 태권도 7단 딴 남성

인사이트Naver TV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젊은 시절 군 생활 중 지뢰 사고로 다리를 잃었음에도 '의족'을 착용하며 버텨낸 사나이가 있다. 


이 의지의 사나이는 환갑이 넘은 나이에도 태권도에 천착하며 7단을 따냈다. 


육군 최전방 수색대 출신인 김형배(62) 씨는 세상을 지탱해주는 다리 한쪽을 잃어버렸지만 한순간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자신만 바라보는 어머니와 가족을 위해서였다.


지난 30일 SBS '순간포착-세상에 이런 일이'에는 의족 장애를 가진 태권도 유단자 김형배 씨가 출연했다.


방송에 따르면 젊은 날 불의의 사고로 다리를 절단한 김씨는 지난해 태권도 7단을 땄다. 의족 장애를 가진 이들 중 최초의 7단 승단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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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김씨는 20대 군 복무 시절 최전방 수색대에서 근무했다. 제대를 앞둔 말년 병장 때 비무장지대에서 작전 수행을 하다가 발목 지뢰를 밟아 다리를 잃게 됐다.


김씨는 "억장이 무너진다는 말이 그때 와닿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군에 가기 전까지는 영화배우가 꿈이었지만 제대 후 이는 모두 물거품이 됐다.


이후 역무원으로 취직해 새 삶을 시작했지만 이 또한 쉽지 않았다. 그의 왜소한 체격과 장애를 두고 주변인들은 그를 무시하거나 함부로 대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어머니와 가족을 위해 희망을 놓을 수 없었다. 집념과 끈기가 어릴 때부터 강하기로 유명한 그였기에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고 또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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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김씨는 태권도를 시작했고 좋은 스승을 만나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 마침내 그는 지난해 태권도 유단자 중 단 0.1%만 통과한다는 7단 승급 심사까지 통과했다.


이날 방송에선 품새와 겨루기를 무리 없이 해내는 그의 모습이 담겼다. 두 발이 멀쩡한 사람도 제대로 해내기 힘든 동작들을 그는 무리 없이 소화해냈다.


그는 "태권도에 필요한 심폐기능과 지구력을 키우기 위해 일주일에 3번 5~6km씩 달리고 있다"며 새로운 꿈인 태권도 9단과 액션 배우를 위해 달려가고 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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