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1일(일)

전교 꼴찌에서 '2020년 수능 만점' 받은 남고생이 알려주는 여름방학 '문제집' 공부법

인사이트YouTube 'tvN 인사이트'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수능이 단 125일밖에 남지 않았다.


코로나19로 인해 제대로 공부하지 못한 많은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앞으로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막막할 따름이다.


하지만 아직 포기하기엔 이르다. 수능 D-125일은 적은 숫자처럼 보여도, 등급을 바꾸기에 충분한 시간이기 때문이다.


조금이라도 공부 욕망(?)을 불태우려는 이들을 돕고자 'tvN 인사이트'에서 과거 공개한 지난해 수능 만점자 송영준 군의 사교육 제로 공부 방법을 소개하니 함께 만나보자.


그는 경남 김해시 김해외고 3학년이던 당시 국어, 수학(나형), 사회탐구 2과목(한국지리, 사회문화)에서 만점을 받았고, 영어와 한국사 1등급(만점)을 받았다.


중1 때 돌아가신 아버지를 대신해 생계를 꾸리는 홀어머니를 생각하며 공부에 매진했던 그는 중1 전까지 잠시 학원을 다닌 이후 사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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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tvN 인사이트'


고 3때 인터넷 강의만 살짝 들었을 뿐이다.


고교 첫 시험에서 꼴찌에 가까운 성적을 받았던 그는 자신만의 공부법을 터득해 2학년 첫 모의고사에서 전 과목 1등급을 받았다. 이후 줄곧 1~2등의 성적을 유지했다.


그는 꼴찌에 가까운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남들이 쉴 때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여름방학 때도 노는 것, 자는 것 참아가며 문제집 10권 정도를 끝냈다.


자신이 취약했던 부분에는 훨씬 더 시간을 많이 할애했다. 예를 들어 송군이 풀었던 문제집 10권 중 7권은 성적이 낮았던 수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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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tvN 인사이트'


교과서와 문제집은 글씨가 안 보일 정도로 반복해서 읽고 공부했다. 실제 그의 교과서와 문제집은 빨간 펜으로 필기하고 밑줄 친 흔적이 가득하다.


무슨 과목이든 개념과 쉬운 것부터 시작해 약간 어려운 문제를 풀고, 그다음에 더 어려운 문제를 푸는 식으로 접근하는 게 중요하다고 그는 말한다.


또한 하루에 하나씩 학교 선생님에게 질문하는 것을 필수로 하며 의지를 다잡았다.


공부를 너무 열심히 해 3학년 때는 어깨가 아파서 병원에 다닐 정도였다는 송영준 군의 이야기를 통해, 더운 날씨와 여름 방학이 겹치며 소홀해졌던 공부 의욕을 다시금 불태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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