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4일(수)

고3들이 코로나 때문에 스펙 못 쌓았다고 '무조건' 수시 포기하면 안 되는 이유

인사이트KBS '뉴스 9 대구·경북'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코로나 사태가 멈추지 않는 가운데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고3들의 고민이 점점 깊어져만 간다.


이들은 아마 별다른 대외활동이나 스펙을 준비하지 못해 수시를 포기해야 한다는 망설임으로 가득할 것이다.


그러나 수시를 무조건 포기하면 오히려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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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뉴스 9 대구·경북'


지난 29일 KBS '뉴스 9 대구·경북'은 내신이나 모의고사 성적이 떨어졌더라도 수시 지원에 역점을 두라는 입시전문가들의 조언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대학들의 수시모집 비중이 77% 정도로 정시보다 월등히 높기 때문에 이를 간과해선 안 된다"고 지적한다.


코로나로 인해 수업 결손이 잦아짐에 따라 수시를 일찌감치 포기하고 있는 고3들의 상황을 우려한 것이다.


한 입시전문가는 "학교 안에서 할 수 있는 심화 독서, 과제 연구 등을 하는 것도 수시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am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amgesBank


수시 지원을 하는 학생들을 돕기 위한 교육계 활동도 활발하다.


대구교육청의 경우 코로나를 감안해 올해 수시 면접 자료집을 보급하는 등 예년에 없던 다양한 수시 지원을 준비 중이다.


전문가들은 "모든 수험생이 똑같이 겪는 어려움인 만큼 쉽게 포기하지 말고 할 수 있는 최대치를 찾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