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4일(수)

중부지방에 몰아치기 시작한 장마, 다음달(8월) 10일 돼야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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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장마가 예상과 다르게 역대 최장 수준으로 길어지고 있다.


30일 기상청은 '7월 기온과 강수 분석, 8~9월 기상 전망'을 통해 향후 장마철 전망을 공개했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북태평양고기압 확장으로 중부지방이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8월 1~3일  동안 강한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장마전선이 북상하는 동안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다시 남하해 5일 즈음부터 또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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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중부지방에 게릴라성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보하며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8월 10일은 돼야 중부지방이 장마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장마가 종료됐고, 남부지방은 오는 31일 끝날 전망이다.


중부지방 강수량은 398.6mm로 평년(366.4mm) 수준을 조금 웃돌았지만,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평년보다 훨씬 많아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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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은 장마철에서 벗어나 기온이 차차 상승하면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평년보다 1도 정도 높겠다.


중부 지방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0.5도 정도 높아질 전망이다.


앞서 기상청은 지난 5월에 발표한 '2020년 여름철 전망'에서 올해 여름 무더위 절정은 7월 말에서 8월 중순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중부지방은 8월 중순 가까이 장마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 예측은 빗나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