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부산 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다수 출현함에 따라 주의 특보가 발령됐다.
29일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은 부산시 기장군 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출현해 이 지역에 주의 특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립수산과학원은 전남, 경남, 제주 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 특보를 발령했으나 최근 부산 해역을 조사한 결과 이 지역에도 있는 것을 확인해 확대 발령했다.
해양수산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YouTube '박재경'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중국 연안에서 발생해 해류의 흐름에 따라 국내로 유입된 생물이다.
촉수에 독성을 띠고 있어 사람은 물론 물고기들에게도 큰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지난 5월부터 동중국해에서 출현하기 시작해 6월에 제주, 전남, 경남으로 이동했고 현재 부산까지 출현했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오는 8월에 경북까지 확대 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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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는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 특보 발령에 따라 매주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동향을 지속적해서 관찰하도록 하고, 방제 장비가 설치된 선박을 이용해 해파리 제거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전남과 경남, 제주 등에서는 제거작업을 통해 약 535t의 해파리가 제거된 상태다.
최용석 어업자원정책관은 "해파리 출현 모니터링과 어업피해 예방을 위한 지도를 강화하고 출현 해역에서의 해파리 제거작업도 신속히 실시하겠다"며 "어업인들께서도 해파리를 목격할 경우 국립수산과학원, 관할 지자체 및 해경으로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