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세종시로 옮기자" 민주당 이해찬 대표, 세종에 400평 부동산 보유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개헌을 통한 수도 이전을 주장하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배우자 명의로 세종시 내의 땅과 건물을 상당 규모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3월 26일 공고된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 2020년 정기재산변동신고 공개목록에 따르면 이 대표는 세종시 전동면 미곡리에 배우자 명의의 653.00㎡(약 197평형) 땅과 그에 포함된 건물 172.53㎡(52평형), 이와 별도의 875.00㎡(264평형)의 밭과 18.00㎡(약 5평형)의 창고를 소유하고 있다.


보유하고 있는 토지만 해도 400평이 훌쩍 넘는 수준이다.


신고가액은 토지가 약 8900만 원, 주택과 창고가 약 2억 9000만 원으로 총 3억 7900만 원에 육박한다.


이 대표는 세종시 주택 외에도 배우자 명의로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에 84.82㎡(25평형)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인사이트이해찬 대표 재산내역 / 국회 공보


2012년 19대 총선에서 세종시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출마한 이 대표는 그해 12월 배우자 명의로 미곡리 부동산을 구입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 측은 "지역구에 땅 사서 살 집을 지은 것이다"라며 "집값이 오르는 세종 시내를 피해 북쪽에 버스도 안 다니는 전동면 산속에 단층집을 지은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세종시에 부동산을 소유한 이 대표가 수도 이전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 야당은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야당 측은 "세종시에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이 대표가 나서서 수도 이전을 주장하는 것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다"라며 이 대표의 자중을 촉구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한편 이 대표는 지난 25일 세종시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서울을 '천박한 도시'라고 표현해 논란이 됐다.


지난 4월 총선을 앞두고 부산을 방문해 "부산에 올 때마다 도시가 왜 이렇게 초라할까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라는 과거 발언과 맞물려 논란은 더욱 커졌다.


논란이 커지자 민주당은 지난 25일 공보국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이해찬 대표의 발언은 세종시를 품격 있는 도시로 만들자는 취지이며, 서울의 집값 문제 및 재산 가치로만 평가되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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