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서 물에 빠진 아이+여성 둘 목숨 걸고 구한 남자가 들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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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깊은 계곡에 빠져 허우적대는 아이와 여성 둘을 발견한 남자는 그들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계곡에 뛰어들었다.


발 빠른 대처와 용기는 기적을 만들었고 남자는 이들을 무사히 살릴 수 있었다. 


그런데 남자는 이들에게서 단 한 마디 고맙다는 말조차 들을 수 없었다. 돌아온 건 "하느님 감사합니다"가 전부였다.


지난 25일 자동차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오늘 하느님이 되었네요"란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A씨는 최근 가족들과 전라남도 장성에 위치한 캠핑장에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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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캠핑을 하고 있는 A씨의 시야에 저 멀리 계곡에서 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이들이 들어왔다.


깜짝 놀라 달려간 A씨는 아내와 함께 로프를 가져와 이들을 건져 올렸고 A씨의 장인 역시 뒤에 뛰어와 구조 작업에 합류했다.


조금만 발을 헛디뎌도 A씨 가족 역시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이들은 사람을 구하겠다는 일념하에 최선을 다했다.


결국 이들을 구해낸 A씨는 응급구조대에 연락 후 계곡에 빠진 이들의 신발을 건져오기까지 했다.


그런데 이 모든 상황이 진행되는 동안 구출된 여성들의 입에선 '고맙다'는 말 한마디 나오지 않았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들은 자신을 구해준 A씨는 신경 쓰지도 않고 "하느님이 우리를 구해주신 거다"라는 말만 되풀이했다고 한다.


A씨는 이들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었다. 그가 보답을 바라고 이들을 구한 건 아니었지만 고맙다는 짧은 감사 말 한 마디 정도는 들을 줄 알았다.


그는 "TV에 나오던 일이 제게 일어날 줄 몰랐다"라며 "고맙단 말을 듣자고 한 행동은 아니었지만 한편으론 마음이 씁쓸한 하루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런 사람들 때문에 요즘 현대인들이 정이 없어지고 야박해지는 거다"라고 목소릴 높였다. 


또 다른 누리꾼은 "요즘엔 구해줬는데 보따리 내놓으란 사람도 있다. 사람을 구한 건 후회할 행동이 아니니 너무 마음 쓰지 마라"며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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