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4일(수)

"코로나 확진자 폭발했는데"...서울 퀴어축제 취소해달란 청원 '10만' 돌파

인사이트지난해 서울퀴어문화축제 / 뉴스1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코로나19 국내 일일 확진자가 다시 세자릿수로 늘었다.


이런 가운데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가 최근 제 21회 서울퀴어문화축제를 9월 개최하겠다고 발표한 것이 다시금 논란이 되고 있다.


오는 9월 18일부터 29일 축제를 열 것이라는 내용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를 반대한다는 골자의 청원이 올라와 10만 명이 넘는 동의를 얻었다.


이번 서울퀴어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당초 계획보다 연기해 실시하는 것이다.


인사이트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인사이트지난해 서울퀴어문화축제 / 뉴스1


아직까지 코로나19가 소강상태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수백, 수천 명의 사람이 운집하는 축제를 연다는 것에 우려를 표하는 이들이 많다.


현재 조직위 측은 개최 방식 및 장소 등에 관해 여러 안을 두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서울퀴어퍼레이드가 서울광장에서 개최된 만큼 서울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이들은 서울시에 축제 개최를 반대한다는 내용의 항의 전화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서울시는 코로나 확산 사태를 우려해 7월 말까지 민간의 서울광장 사용 신고를 제한하고 있다.


해당 방역정책이 연장된다면 퀴어축제 서울광장 개최는 사실상 불가하다. 조직위 역시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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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지난해 서울퀴어문화축제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