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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에 넣을 양파 소스 만들다 새파란 '민트 소스'를 만들어버린 똥손의 레시피

양파소스를 만들기 위해 양파를 '민트 소스'를 만들어버린 똥손 요알못의 사진이 공개 돼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foodytw


[인사이트] 임기수 = 흔히 손대는 족족 음식을 망치는 사람들을 '똥손' 혹은 '요알못'이라고 부른다.


이들은 물과 스프만 넣고 끓이면 되는 라면조차 괴상한 맛이 나는 지옥의 음식으로 만들어버리는 저주받은 손을 가지고 있다.


최근 해외 각종 커뮤니티와 트위터상에는 양파를 볶기만 했을 뿐인데 '민트 소스'가 됐다며 색이 푸르뎅뎅해진 양파소스 사진이 공개돼 많은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foodytw'는 양파소스를 만들기 위해 양파를 볶다 어찌 된 일인지 '민트 소스'를 만들어버린 똥손 요알못의 사진을 공개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oodytw


해당 사진을 공유한 누리꾼은 "햄버그스테이크에 얹을 양파소스를 만들기 위해 양파를 볶았을 뿐인데 볶은 양파가 점점 색이 새파랗게 변하더니 민트색 소스가 되어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난 단지 레시피에 적힌 대로 양파, 마늘, 생강을 볶았을 뿐이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하며 도대체 왜 이런 색의 소스가 나왔는지 궁금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사진 속 푸릇푸릇 초록빛이 나는 민트색 소스는 뭔가 신비로운 느낌이 들긴 하지만 선뜻 먹기는 꺼려지는 비주얼을 자랑하고 있다.


해당 사진은 공개되자마자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대부분의 누리꾼들 역시 도대체 양파의 색이 민트처럼 새파랗게 변했는지 궁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oodytw


이에 자신을 요리전문가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원래 생양파와 생마늘을 한 번에 볶으면 화학반응을 일으켜 색이 파랗게 변한다"라며 "보통 소스를 만들 땐 마늘을 제일 먼저 볶은 다음 파나 다른 재료를 볶는다. 마늘을 먼저 볶은 다음 양파를 넣었다면 소스가 이런 색으로 변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 요알못 똥손들이 하는 가장 큰 실수는 레시피를 제대로 따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해당 누리꾼도 정석 레시피를 무시하고 그냥 한 냄비에 모든 재료를 때려 박아 볶았기 때문에 이런 괴상한 '민트 소스'가 탄생해버렸다.


한편 일본 식품 연구소의 연구진들은 양파에 들어 있는 매운맛을 내는 물질이 요리에 변색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변색 반응을 일으켜 색이 변한 음식들은 인체에 무해해 먹어도 무방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많은 누리꾼들은 "비주얼이 식욕을 감소키는 것 같다", "뭔가 먹기 무섭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