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애가 내성적이거나 소위 말해 찐따 스타일이면 무조건 집 팔아서라도 강남 8학군 가셔야 합니다"
한 부모의 주장이 많은 누리꾼의 공감을 사고 있다.
공부가 이유는 아니었다. 나름 균질한 중산층 이상의 인적 자원들이 모여 우상향의 목표를 가진 만큼 면학 분위기가 좋고 학교 폭력에 노출되는 빈도 또한 낮다는 이유였다.
최근 직장인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공개된 이 글에서 글쓴이 A씨는 "소위 찐따로 불리는 학생의 경우 일반적인 학교로 갔다가 화장실에서 두들겨 맞고 평생을 트라우마 속에서 시달릴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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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수한 학군지에 다닐 경우 10대 맞을 거 1대만 맞고 극단적인 아싸가 되더라도 사람 구실하고 살 확률이 생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학군지는 성공을 보장해주는 보증수표는 아니지만 실패를 막아주는 보험 같은 곳"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에는 A씨의 의견에 동의하는 다수의 댓글이 달렸다.
몇몇은 "8학군 사는 애들은 누굴 때리고 돈 뜯다가 경찰서는 안 갈 것 같다", "아이가 평생 가져야 할 인맥, 공부환경, 사고, 자신감 등을 키우는데 훨씬 좋다", "근묵자흑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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