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여당의 국정지지도가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20대 지지층이 눈에 띄게 돌아서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화 논란과 부동산 문제 등에 따른 불만이 20대 지지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 21~23일 한국갤럽이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었다.
해당 조사에서 18세에서 29세까지의 여당 지지율은 한 달 새 16% 포인트 급락했다. 이후 약간 회복하더니 20%대로 주저앉으며 전체 당 지지율 밑으로 눈에 띄게 떨어졌다.
한국갤럽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도 비슷한 추이를 보이고 있다. 셋째 주에 약간 오르긴 했지만 여전히 전체 긍정 평가보다는 낮다.
이 같은 현상의 원인으로 정부 여당의 오락가락한 부동산 정책이 거론된다.
부모의 도움 없이는 노력만으로 서울에 집을 마련하기 힘든 현실 때문이라는 것이다.
리얼미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더불어 故 박원순 전 시장에 대한 결정과 2차 피해 확산 과정에서 여당이 보인 박 시장 업적 추모, 그에 앞서 벌어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태 등이 20대 청년들의 분노를 자극시켰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돌아선 청년층의 불만을 잠재우고 희망을 안길 수 있는 정책이 지지 않는다면 이들의 돌아선 민심을 다시 되돌리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갤럽은 지지정당 조사결과 더불어민주당이 41%, 미래통합당 23%,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23%, 정의당 7%, 국민의당 3%, 열린민주당 2% 순이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