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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하나 잘 만들어서 2년 연속 '애플 장학생'으로 뽑힌 건국대 학생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운 이들을 위한 '태권도 어플'을 만든 건국대 학생이 애플 장학생에 선정됐다.

인사이트건국대 전기전자공학부 15학번 이재성 학생 / Instagram 'konkuk_official'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자신이 개발한 어플로 2년 연속 '애플 장학생'에 선정된 건국대학교 학생이 화제다.


사연의 주인공은 지난해 증강현실·3차원 환경에서 '심폐소생술'을 배울 수 있는 어플을 개발해 애플의 '세계개발자회의(WWDC·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 장학제도' 수상자로 선정됐던 건국대 전기전자공학부 이재성 학생이다.


그는 올해 개발한 '태권도 배우기' 어플로 또다시 애플의 WWDC 장학제도 수상자로 선정됐다. 2년 연속으로 애플 장학생에 선발된 건 이씨가 국내 최초다.


이씨는 "코로나19로 대부분의 시간을 집 안에서 보내는 요즘, 실내운동도 하고 한국 문화도 알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태권도 배우기' 어플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2019 WWDC 행사에 참가한 이재성 학생(우측 하단) / 건국대학교 공식 블로그


이씨는 현재 미국의 채팅 플랫폼 스타트업 기업인 센드버드에서 개발자로 일하고 있다. 그는 현재 회사에 다니면서도 틈틈이 친구들과 iOS 공부를 하고, 그때그때 생각나는 아이디어도 열심히 기록하는 등 꾸준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씨는 건국대학교와의 인터뷰에서 "제 꿈은 사람들의 일상 속에 스며들어 흥미롭거나 일상에 도움이 될 만한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고, 최종적인 목표는 iOS 앱 개발이라는 저만의 특성을 살린 창업"이라고 밝혔다.


한편 WWDC는 애플이 매년 개최하는 개발자 행사다. 이 행사를 통해 애플은 자사의 소프트웨어 및 기술을 공개하고, 피드백 세션을 갖는다.


애플은 개발자 꿈나무들을 위한 WWDC 장학생 역시 매년 선발하고 있다. 올해 WWDC 장학생에 선발된 한국 학생은 이씨를 포함해 총 6명으로, 지난해보다 4명 늘었다.


인사이트2019 WWDC 장학생들과 이재성 학생 / 건국대학교 공식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