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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출근길 위해 폭우로 물에 잠겼던 지하철 밤새 청소한 부산역 직원들

어제 시간당 80mm의 집중호우로 침수됐던 부산역이 부산지하철공사 직원들의 밤샌 복구 작업으로 하루도 안 돼 말끔한 모습을 되찾았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시간당 8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로 부산이 물에 잠겼다. 부산 지하철 1호선도 이 집중호우를 피할 수는 없었다. 


지하철 역사 내로 빗물이 들이쳐 물바다가 됐다. 전동차가 무정차로 통과하는 일도 있었다. 


이에 부산을 향한 온 국민의 걱정이 커진 가운데, 오늘(24일) 자 부산역 내부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 속 부산역은 전날 침수 피해를 입은 곳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을 만큼 깨끗하게 청소가 돼 있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뉴스1


사진을 공개한 누리꾼은 "부산역 지하철 직원들이 잠도 못 주무시고 고생한 게 보인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부산지하철공사 관계자는 인사이트에 지난밤 부산역이 침수됨에 따라 부산지하철공사 직원 126명으로 이뤄진 초기대응반을 가동했다고 전했다.


초기대응반으로 나선 부산지하철공사 직원들은 밤새 복구 작업을 벌여 부산 시민들이 다시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깨끗하게 청소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에 현재 부산 시민들은 불편 사항 없이 원활하게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는 중이다.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 또한 "와 이게 어떻게 가능하지?", "아이고, 너무 고생하셨겠다", "너무 대단하고 존경스럽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부산은 지난밤 시간당 80mm가 넘는 폭우로 도로와 지하철이 물에 잠기고 차량이 침수되는 등의 피해를 겪었다. 


불어난 물로 3명이 사망했고 5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