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브레이크인 줄 알고 '액셀' 밟은 택배 트럭에 3살 아들 깔리자 2초 만에 엄마가 한 행동

인사이트KaKao TV '보배드림'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거대한 택배 화물차에 엄마와 3살 된 아이가 치이는 심각한 사고가 일어났다.


지난 22일 보배드림에는 "3살 아들이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는 제목의 한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사고 당시의 블랙박스 영상과 사진, 사고 경위가 상세하게 적혀있어 보는 이들을 집중시켰다.


블랙박스 영상을 자세히 보면 주차장으로 추정되는 곳에 한 아이와 엄마가 걸어가는 모습이 보인다.


인사이트보배드림


인사이트KaKao TV '보배드림'


그러나 잠시 후 앞에서 후진 중이던 택배 차량이 검은 연기를 뿜으며 돌진하더니 이들을 순식간에 덮쳐버린다.


몸이 튕길 정도로 심하게 부딪친 두 사람은 앞으로 고꾸라졌다. 심지어 몸집이 작은 아이는 그 상태로 바퀴에 깔리기까지 한다.


자신이 치인 상황에서도 바퀴에 깔리는 아이를 본 엄마는 벌떡 일어나 아이를 구조하려고 했고 근처에 있던 사람들도 이들에게 달려가 도왔다.


이 사고로 2년 5개월밖에 되지 않은 아이는 팔과 어깨, 갈비뼈가 골절됐으며 간과 폐에 상처가 생기고 얼굴 및 왼쪽 눈의 실핏줄이 모두 터져 수술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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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aKao TV '보배드림'


엄마 역시 전치 2주 진단을 받고 물리치료를 꾸준히 받는 상황이다.


경찰 조사 결과 택배 기사는 "브레이크를 밟아야 하는데 실수로 액셀을 밟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성자 A씨는 "일주일 내내 펑펑 울었다"며 "아이가 많이 회복되긴 했지만 차만 보면 엄마나 아빠 뒤로 숨는다"고 말해 누리꾼을 안타깝게 했다.


누리꾼은 "힘내셨으면 좋겠다", "아이가 잘 이겨내기 바란다"고 말함과 동시에 택배 기사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