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 나이에 뇌졸중으로 왼쪽 눈 실명됐습니다"···한일부부 유튜버가 전한 안타까운 소식
한일부부 유튜버 사쿠라 메모리즈가 한국인 남편 상쨩의 왼쪽 눈 실명 소식을 전해 누리꾼을 충격에 빠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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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Sakura Memories'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사랑하는 남편의 실명 소식에 애써 덤덤한 척했던 아내.
억지로 눈물을 참아내는 모습을 본 남편은 그저 가만히 안아줄 수밖에 없었다.
22일 한일부부 유튜버 사쿠라 메모리즈는 자신들의 유튜브 채널 'Sakura Memories'를 통해 "왼쪽 눈이 안 보이게 됐습니다.."라는 제목의 한 영상을 게재했다.
다소 차분한 분위기에서 영상을 촬영한 부부는 남편 상쨩이 왼쪽 눈이 보이지 않는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YouTube 'Sakura Memories'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으로 인해 뇌졸중이 찾아왔고 이 영향으로 왼쪽 눈을 실명하게 됐다는 것이다.
일본인 아내 아야는 "처음 남편의 소식을 카톡으로 접하고 '얘 뭐라냐'라고 생각했다"며 현실을 믿지 못했다고 밝혔다.
상쨩은 "눈이 안 보인 날부터 두통과 구토가 심해져서 영상을 3주간 올리지 못했다"며 멘탈이 무너졌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상쨩은 "본업인 회사를 그만두고 유튜브에 집중하기로 했다. 여러분 덕분에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YouTube 'Sakura Memories'
영상 막바지에 담긴 에필로그에는 아야가 눈물을 참는 장면이 담겨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불쌍하다고 생각하냐는 상쨩의 말에 아야는 말문이 막힌 듯 이내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상쨩은 그런 아야를 보며 웃는 얼굴로 꼭 안아주기도 했다.
상쨩의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한국에서 다시 검사받아보세요", "이 상황에서도 덤덤하시다니 대단합니다", "꼭 이겨내시길 바라요.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등 위로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