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BODA'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뚜렷한 이목구비의 서아시아 인종과 건강한 외모의 아프리카 인종이 섞여 '미녀'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 모로코에 최근 한류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국산 드라마와 K-팝의 순풍이 머나먼 모로코 땅까지 닿은 것인데, 이 덕분에 모로코 여성들의 이상형으로 '한국 남성'들이 꼽히고 있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BODA'에는 한국과 모로코 혼혈로 태어난 엄휘연 씨가 출연해 한국 남성에 대한 모로코 여성들의 인식을 알렸다.
엄씨에 따르면 최근 모로코는 'K 열풍'에 푹 빠졌다.

YouTube 'BODA'
넷플릭스와 같은 동영상 플랫폼에 한국 드라마와 영화가 여럿 올라와 있고 공연장에서 한국 노래가 흘러나오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까닭에 한국에 흥미가 생긴 모로코 여성들은 한국 남성들에 대한 호감을 가지기 시작했다.
엄씨는 "아이돌이나 배우상이 아닌 평범한 외모의 한국 남자도 인기가 많다. 일부러 사진을 찍어 가는 사람도 많다"며 "한국 드라마와 K-팝이 모로코 여자들을 장악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YouTube 'BODA'
모로코 미녀로 유명한 방송인 우메이마 / Instagram 'oumeyfatih'
엄씨는 이런 현상의 원인으로 한류 열풍 외에도 한국 남자들의 유전자와 특유의 눈, 풍기는 느낌 등을 꼽았다.
모로코 여성들은 한국 남자를 부드럽고 순수하며 섬세해 보이는 이미지로 평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류의 영향이 먼 아프리카 대륙까지 퍼졌다는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당장 비자 챙겨봅니다", "이것도 잘생긴 사람 한정 아닌가요" 등 댓글을 달며 뜨겁게 반응했다.
Instagram 'oumeyfati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