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4일(수)

"40년 동안 2500원인 KBS 수신료, 지금 올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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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근본적으로 공영방송의 재원 구조를 다시 생각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한 말이다.


지난 20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KBS 수신료 인상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 위원장은 공영방송의 재원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이 같은 주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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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영표와 함께 / 사진=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이날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KBS 수신료를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하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했다.


"그렇다. 몇 가지 규제 완화만으로는 지상파 어려움의 해소가 어렵다. 근본적으로 공영방송의 재원 구조를 다시 생각해야 한다"


이는 지난 1일 KBS 측이 주장했던 수신료 현실화와 궤를 같이 하는 의견이다.


당시 KBS 측은 40년 동안 2500원으로 고정돼 있는 수신료를 현실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수신료 수입을 전체 수입의 70%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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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수신료 수입 비중은 45%다.


국민들은 이 같은 주장에 동의하지는 않고 있어 현실화가 어려운 상황. 오히려 KBS 수신료를 안 내는 방법을 알아보는 사람까지 있는 상황이다.


지난 몇 년 간 KBS 수신료 인상 시도가 있었지만 모두 이뤄지지는 않았다. 이에 올해도 역시 오를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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