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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낳으면 12억 주겠다"···미국 대선 출마 선언한 칸예 웨스트의 파격 공약

미국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미국 래퍼 칸예 웨스트가 파격적인 공약을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칸예 웨스트 SNS


[인사이트] 이원석 기자 = 미국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래퍼 칸예 웨스트가 파격적인 공약을 내놓았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칸예 웨스트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서 수백 명의 지지자들을 모아놓고 낙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무소속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한 칸예 웨스트가 대선 관련 공개 행사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방탄조끼 차림으로 지지자들 앞에 선 칸예 웨스트는 "아이를 낳으면 100만 달러(한화 약 12억 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칸예 웨스트 SNS


그는 낙태를 불법화하진 않겠지만, 임산부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통해 낙태를 선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어머니 이야기를 하던 중 울먹이기도 했다.


칸예 웨스트의 활동에 관해 현지 언론들은 그가 실제 당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선거운동을 하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패션 브랜드를 론칭한 칸예 웨스트가 마케팅 목적으로 대선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기도 했다.


특히 칸예 웨스트는 마이크를 잡고 자신이 창당하는 당(Party)의 이름을 '생일파티(Birthday party)'로 짓겠다고 선언해 "대권이 장난이냐"는 비판의 목소리를 듣는 중이다.


한편, 칸예 웨스트는 최근 SNS를 통해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대선 후보 등록에 1만 명의 서명이 필요하다면서 지지자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