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대한민국 수도 서울 영등포 수돗물에서도 '유충' 발견됐다"

인사이트인천 부평구 발견 유충 / 뉴스1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인천, 경기 일부 지역에 이어 서울시 수돗물에서도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19일 KBS 보도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의 한 주거지역에서 유충 추정 물체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신고를 한 시민은 "받아져 있는 수돗물을 떴는데, 빨간색 1cm 정도만 한 게 보였다"고 했다.


같은 날 서울 중구에 사는 주민도 샤워를 마친 뒤 바닥에서 유충 한 마리를 발견했다며 중부수도사업소와 아파트 관리사무실에 신고했다.


인사이트KBS1


인사이트수돗물에서 발견된 유충 / 뉴스1


해당 수도사업소 관계자들은 인천 유충과 같은 종인지, 발견된 유충의 정확한 유입 경로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수돗물에서 죽은 깔따구 유충 추정 물체가 발견됐다는 민원이 빈번하게 접수돼 수도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수도 당국도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신고 접수 소식이 연이어 들려오자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 사이에서 특히 큰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실제 지난 9일 인천에서 수돗물 벌레 유충 신고가 처음 접수된 뒤 지금까지 150여 건의 유충 추정 물체 관련 신고가 들어온 상황이다.


신고 뿐만이 아니다.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는 강화도, 경기 파주, 충북 청주,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벌레 유충 발견 글과 영상이 올라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관계 당국이 정수시설을 제대로 운용하지 못해 이런 사태가 벌어졌다고 지적하고 있다.


수돗물 유충 사태가 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환경부는 자치단체와 합동 정밀조사단을 구성, 전수조사를 통해 유입, 확산 경로 조사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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