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KBS 뉴스 9'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인천 일대와 경기 남부 일부 지역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됐다.
이러한 가운데 경기 북부 파주시에서도 유충이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파주시에 위치한 운정신도시 가람마을 한 아파트에선 유충이 발견됐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파주시에 따르면 신고자는 안방 세면대에서 양치질을 하던 중 유충을 2마리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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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안방 세면대 물을 틀어놓고 양치질하던 중 뭔가 이물질이 보였다. 자세히 살펴보니 꿈틀거리는 움직임이 보였다"며 "현재 보도되는 인천지역 수돗물 유충과 모양이 흡사해 관리사무소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파주시 환경수도사업단은 관리사무소를 통해 해당 주택의 수돗물과 유충을 수거한 뒤 담당 배수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 알렸다.
해당 사건 이후 아직 가람마을의 한 아파트에선 별다른 유사 신고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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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관해 파수지 관계자는 "세면대 배수구에서 올라온 유충일 수 있다"며 정확한 출처를 알아내 발생 경위 등을 규명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앞서 파주시는 최근 인천 등에서 유충이 발견돼 물 생산 공정과 시설물을 점검한 바 있다.
정수 처리 공정 중 여과지 운영 지속시간도 90시간에서 48시간으로 줄여 관리 상태를 강화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