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4일(수)

코로나 증상 발현된 후에도 '코인노래방·스터디카페·편의점' 방문했던 여고생 확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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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행당 1동에 거주하는 성수고등학교 2학년 학생(성동 52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A씨는 16일 성동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17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고 서남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난 18일에는 이 학생과 함께 살던 언니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걱정이 커지는 가운데 성동구청은 해당 학생의 추가 세부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공개된 이동 동선에 따르면 A씨는 증상이 발현된 후에도 여러 시설을 방문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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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이동 동선이 공개된 8일~15일까지 단 하루도 빠짐없이 외출을 하며 여러 시설들을 방문했다.


특히 증상이 발현한 지난 10일에는 음식점, 옷 가게를 포함해 무려 11곳의 시설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2일에는 코로나19 주요 감염경로로 떠올랐던 코인노래방을 방문했으며 이후에도 음식점, 카페, 편의점, 주민센터, 드럭스토어 등등 다양한 시설을 방문해 지역 사회 전파의 위험을 높였다.


이에 성동구는 A씨의 자택, 학교 및 주변 방문지 방역소독 등을 완료한 상태이며,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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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지난 8일에 등교해 A씨와 접촉했던 성수고등학교 2,3학년 학생 321명, 교직원 67명 총 388명은 코로나19 검체 채취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17일부터 휴교에 들어간 성수고등학교는 시교육청 협의 후 추후 등교일을 공지할 예정이다.


코로나19가 재확산의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성동구청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해주시고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