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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경기도 의왕시 고천동의 포장용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큰불이 나 11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불길을 잡기 위해 투입된 소방관들은 30도를 웃도는 폭염에도 두꺼운 방화복을 입고 진화 작업을 진행했다.
1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5분께 의왕시 고천동의 포장용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11시 39분께 소방력 140명과 소방차와 소방헬기 등 소방장비 56대를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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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의왕시는 30도가 넘는 폭염에 습도까지 높아 뜨거운 사우나를 방불케 했지만 소방관들은 조금의 망설임 없이 현장으로 뛰어갔다.
이들은 불길을 헤치고 뿜어져 나오는 열기를 이겨내며, 구조 작업에 열을 올렸다.
땀이 줄줄 흐르고 온몸에 뜨겁게 열이 올라도 진화 작업을 멈출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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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노력으로 불은 신고접수 2시간 30분 만인 오후 1시 57분께 모두 진화됐다.
찜통더위와 열기를 이겨내고 현장으로 뛰어든 소방관들의 열정에 시민들은 존경의 목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 화재로 중상 3명, 경상 7명 등 10명이 다쳐 병원으로 실려 갔다.
소방청은 공장 내 설비 교체작업 중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