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03일(금)

서울시 협력사 여직원 "나도 박원순이 보낸 셀카에 시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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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너무 부담스러웠고 불쾌감까지 들었다"


경찰이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둘러싼 성추행 의혹과 관련한 수사를 펼치는 가운데, 박 전 서울시장의 '셀카'에 시달렸다는 또 다른 여성의 폭로가 나왔다.


17일 한국경제는 박 전 시장으로부터 수차례 '셀카'를 받았다는 서울시 협력사 직원 A씨의 사연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가 박 전 시장을 처음 대면한 건 2년 전 서울시가 외부 사업자와 진행한 행사에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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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시장은 명함을 교환한 후부터 A씨에게 모바일 메신저로 셀카를 보내왔다.


A씨는 "처음에는 박 전 시장의 친근한 소통 방식이라고 생각했으나 업무 외 시간에도 셀카 공세가 이어져 너무 부담스러웠고 불쾌했다"고 전했다.


A씨의 남편 역시 불쾌해했지만 A씨는 따로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를 차단하는 것으로 일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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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회사가 서울시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상황에서 박 전 시장의 심기를 건드리면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이처럼 업무상 만난 사람들에게 사적인 사진을 보내는 박 전 시장의 행동에 대해 누리꾼들의 의견은 "문제가 있다"는 측과 "그럴 수도 있다"는 측으로 나뉘었다.


박 전 시장의 행동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일반 직장 상사가 그랬으면 아마 성추행이거나 직장 내 괴롭힘으로 난리가 났을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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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누리꾼은 "(박 전 시장이) 안 해도 될 일을 한 것은 맞다"면서 "일반인도 아닌 서울시장이 업무상 만난 기혼녀에게 자기 셀카를 왜 계속 보내느냐"는 댓글을 달았다.


반면 "사람들이 (박 전 시장에게) 셀카 많이 찍자고 하니 좋아할 줄 알고 먼저 보낸 것일 수도 있다" 등 박 전 시장의 행동을 옹호하는 듯한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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