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4일(수)

성 착취물 1300개 제작한 '전직 영어강사' 배준환 신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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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미성년자 성 착취물 약 1,300개를 제작 및 유포한 배준환에 대한 신상 공개가 결정됐다.


17일 제주지방경찰청은 청소년 44명 대상으로 성 착취물 1,293개를 제작하고 음란사이트를 통해 유포한 배준환(37)의 신상을 공개했다.


배준환은 전직 영어강사로, 닉네임 '영강'으로 활동했다.


그는 2019년 7월부터 올해 6월 2일까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피해자들을 유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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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조주빈의 텔레그램 'n번방'와 유사한 방식으로 성 착취물 1,293개를 제작해 88개를 유포했다. 경찰은 배준환이 보관한 성착취물이 66.5GB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피해 청소년의 나이는 만 11세부터 16세까지 전국 곳곳에 분포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 중 2명과는 돈을 주고 성관계를 맺거나 알선하기도 했다.


배준환의 얼굴은 이날 오후 제주동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하는 과정에서 공개됐다.


제주지방경찰청 사어버수사대는 "박사방, n번방으로 사회적 파장이 클 때 범행이 집중됐고 제작한 영상물이 수천개에 달하는 점, 공공의 이익과 국민 알 권리를 고려해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가 만장일치로 공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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