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장례 비용으로 시민 세금 2억1100만원 썼다"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장례 비용으로 2억1100만원이 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찬반 논란이 거세게 일었던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장례에 2억이 넘는 비용이 든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TV조선은 "서울시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장례비용에 2억1100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미래통합당 이주환 의원실(초선·부산 연제)이 이날 서울시로부터 확인한 내용에 따른다.
서울시 관계자는 "항목 세분화 등 관련 자료를 현재 정리 중이며 최종 비용 정산엔 시간이 더 소요될 것"이라고 이 의원실에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르면 지출 항목 정산 결과에 따라 잠정치인 2억 1100만원에서 일부 가감될 수 있으며, 상세내역이 공개돼야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다.
앞서 지난 10일 극단적인 선택으로 숨진 박 전 시장의 장례는 서울특별시장(葬) 형식으로 5일 동안 진행됐다.
서울시청사 앞 분향소에는 2만여명이 넘는 조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이를 두고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엔 박 전 시장의 서울특별시장에 반대하는 청원이 올라와 60만명 가까이 동의하기도 했다.
한편 강용석 변호사 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박 전 시장의 장례 비용이 10억원을 넘을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