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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식으로 나온 '사발 레모네이드' 사진 트위터에 올렸던 고등학생의 최후(?)

'사발 레모네이드' 급식 사진을 올렸던 한 고등학생이 학교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인사이트Twitter 'rieyejjos'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지난 3일 한 고등학생의 트위터에 "누가 레모네이드를 사발로 줘요"라는 말과 함께 식판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사진 속 식판에서 가장 눈길을 끈 건 스테인리스 사발에 담긴 정체불명의 액체였다. 마치 콩나물국처럼 건더기 하나 없이 노란빛을 띠는 맑은 액체는 바로 레모네이드였는데, 주로 국을 담는 용도로 쓰이는 식기에 '음료'를 담아 준 모습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였다.


해당 트윗은 2만여 회 가까이 리트윗됐고, "이 학교 어디냐"며 A씨의 학교에 대해 관심을 갖는 누리꾼들도 크게 늘었다.


이에 학교 측은 해당 트윗을 올린 학생 A씨에게 '학교 홍보 온라인 부문' 감사장과 함께 부상으로 2L짜리 레모네이드를 수여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witter 'rieyejjos'


지난 15일 A씨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수상 소식을 전하며 '학교 홍보 온라인부문' 감사장과 부상 사진을 공개했다.


감사장에는 "위의 학생은 레모네이드를 사발로 주는 본교 급식 시스템에 감동하여 이를 온 인터넷에 널리 알려 수많은 리트윗과 관심을 받아 학교 홍보 활동에 큰 도움이 된바, 감사의 마음을 받아 이 감사장과 부상을 수여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큼직한 리본이 달린 2L짜리 레모네이드에는 "혼자만 드세요(feat. 코로나19)"라는 쪽지가 붙어 있었다.


A씨는 인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감사장 수여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감사장을 받을 때 학교 측에서 '앞으로도 재미있는 글과 사진으로 학교 홍보에 힘써 달라'는 말씀도 해 주셨다"며 "감사장을 받으면서 학교 홍보 영상과 사진도 같이 찍었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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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witter 'rieyejj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