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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부총장 딸 '부정 입학' 의혹에 '경찰 수사' 의뢰한 교육부

연세대 국제캠퍼스 부총장인 경영학과 이 모 교수의 딸이 대학원에 부정 입학한 것으로 드러나 교육부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인사이트YouTube 'MBCNEWS'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연세대학교가 시끄럽다. 교육부가 연세대 부총장의 딸이 대학원에 부정 입학한 것으로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15일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 2016년 2학기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일반대학원 입학시험 마케팅 전공 석사 과정생 1명을 뽑는 과정에서 연세대 부총장의 딸이 부정 입학 의혹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연세대 국제캠퍼스 부총장인 경영학과 이 모 교수의 딸은 1차 서류평가에서 대학 성적과 영어 성적 등 정량 평가에서 16명의 지원자 가운데 중간 정도인 9등을 했다. 


하지만 학업계획서와 자질, 추천서 등 정성 평가에서 만점을 받아 5등으로 순위가 올라갔고 2차 구술시험 대상자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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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MBCNEWS'


2차 구술심사에서는 전공지식과 적성, 열정 등을 평가했는데 부총장의 딸은 100점 만점을 받아 단 한 명 뽑는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반면 서류심사에서 1등과 2등을 했던 다른 지원자들은 각각 47점과 63점의 낮은 구술점수를 받고 탈락했다. 


교육부는 감사보고서에서 "평가위원 교수 6명이 주임교수와 사전 협의하여 1등과 2등 지원자에게 현저히 낮은 구술점수를 줘 보직자의 자녀를 합격시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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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MBCNEWS'


연세대는 이 전 부총장과 부당 선발에 가담한 동료 교수 7명에 대한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 


이 전 부총장과 교수들은 교육부 감사에 출석해 딸의 대학원 입학을 지시하거나 공모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교육부는 이 전 부총장 등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청에 수사 의뢰했다. 


경찰은 이 전 부총장이 같은 경영학과 교수들에게 딸의 대학원 합격을 청탁했는지 등 입학 과정 전반에 대해 수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