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택시’ 이어 ‘대리운전’ 서비스 출시 예정

다음 카카오가 '택시'에 이어 '대리운전' 시장에도 진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다음카카오는 오는 10월 '고급택시' 호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는 이용자가 앱을 이용해 고급택시를 호출하거나 예약할 수 있는 것으로, 기존의 카카오 택시 서비스에 고급 택시 관련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이에 대리운전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대리운전기사들의 연합인 전국대리기사협회와 대리운전사업자들의 모임인 전국대리운전연합회로 나뉘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대리운전 기사들은 업체들에 납부하는 수수료가 적정 수준으로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 수입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해 찬성하고 있으며 대리운전 사업주들은 생존권이 위협된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20일에는 다음 카카오의 대리운전 시장 진출과 관련한 찬반 집회가 동시에 열리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다음 카카오측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놓았다.

한편, 소식을 접한 소비자들은 "카카오 택시를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어서, 대리운전 서비스도 시행된다면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