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클럽에서 만난 아이 달린 '39살 돌싱녀'를 좋아해도 될까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연상의 '돌싱녀'를 마음에 품고 있다는 남성이 절절한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짝사랑에 대해 고민하는 33세 물류센터 직원 김현욱 씨의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씨는 지난해 한 나이트클럽에서 자신에게 관심을 표현한 한 여성을 처음 만났다고 했다.

김씨는 "커리어우먼 같이 멋있는 분이 들어오셨다. 저보다 6세 많은 분"이라며 "그분은 저를 30대 후반으로 봤다. 그분은 이혼하셨고, 아이도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이후 김씨는 그녀와 밥을 먹거나 차를 마시는 등 친구로 지냈다.

이어 김씨는 "일상으로 돌아와도 계속 그분 생각이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았다"며 "어느 순간 그 사람이 제 마음속에 들어왔다"고 떠올렸다.

그는 "경제적 사정이 안 좋은 데다 내세울 것도 없었다. 연락을 몇 번 안 받고 피했는데, 결국 못 참고 연락했다"고 털어놨다.

연락이 닿은 그녀는 김씨에게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말했고 그는 걱정하며 곧바로 병원으로 달려갔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그러나 실은 가벼운 접촉사고였고 김씨는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고 수줍게 말했다.

사연을 들은 서장훈은 "김칫국을 먼저 마실 이유가 없다. 시작도 아직 안 한 상황인데 연애부터 해봐야 한다. 결혼은 나중의 문제다"고 조언했다.

이수근도 "그녀가 김현욱 씨를 받아주지 않을지도 모른다"며 동의했다.

서장훈은 "솔직하게 이야기하지 않으면 되는 게 아무것도 없다. 자신감 있게 말해보고 안 된다고 그러면 물러서라"며 그녀에게 용기 내 고백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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