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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평가 안 하고 '절대평가' 실시하자 생각보다 학점 잘 나와 멘붕(?) 온 전국 대학생들

학점 평가 방식이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성적이 훨씬 더 잘 나왔다는 대학생들이 늘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코로나19 때문에 진행됐던 사상 첫 온라인 학기가 끝나고 각 대학교들은 서서히 성적을 공개하고 있다.


성적표를 받아든 학생들은 대체적으로 믿지 못하는 눈치다. 지난 몇 학기 동안 받아본 적 없는 평점을 받았다는 후기가 속속 올라오고 있다. 


많은 학생들이 "지난해보다 학점이 높게 나왔다"면서 크게 만족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상대평가가 적용됐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절대평가 방식이 적용되면서 학생들의 학점이 전체적으로 상향된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장학금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대학교 종강 시즌에 접어든 최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학점 인증' 게시물이 쏟아졌다. 이들은 "학점이 생각보다 너무 잘 나와서 놀랐다"고 입을 모았다.


올A+를 받은 한 누리꾼은 "확실히 이번 학기가 후하다"면서 성적표를 공개했다.


해당 글에는 "난 이번에 4.3 맞았는데 성적장학금 못 받는다", "나도 18학점에 올 에이쁠 맞았는데 이번 학기 학점 진짜 후하다", "우리 학교도 4점대가 수두룩하다" 등 200개에 가까운 공감 댓글이 달렸다.


이처럼 학생들이 예년보다 더 높은 학점을 받게 된 것은 대학의 평가 방식이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뀌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일각에서는 일부 학교가 교수 및 강사에게 '학점을 후하게 주라'는 지침을 내렸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올려줄 성적조차 없는데 올려주라는 학과장의 압박을 받았다"는 강사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한편 대학교는 학점을 기준으로 성적 장학금을 지급한다. 


동점자가 여러 명 나올 경우 장학금 지급 기준은 학교별로 다르지만, 대부분의 학교는 직전 학기 이수 과목이 많은 학생이나 직전 학기 학점이 높았던 학생 등을 우선으로 선정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