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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일하러 나간 사이"…집에서 난 불로 세상 떠난 세종시 '5살·7살' 자매

지난 11일 세종시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5살·7살 어린 자매가 목숨을 잃었다.

인사이트채널A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세종시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어린 자매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2일 채널A는 전날 세종시에서 발생한 화재로 5살, 7살의 어린 자매가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1일 오후 2시쯤 세종시 복지회관 근처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소방대원이 오기 전 마을 주민들이 두 자매를 구하기 위해 집 입구 부근에 물을 뿌려 커지는 불길을 막으려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채널A


안에 아이들이 있다는 얘기에 청년들이 진입을 시도하다 거센 불길에 발을 돌리기도 했다.


6분 뒤 화재 현장엔 소방대원이 도착, 20분 만에 화재 진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미 집 안에 있던 자매는 온몸에 화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했다.


화재 당시 할머니와 8세 오빠는 마당에 있어 화를 피했지만 집 안에 있던 자매는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채널A


숨진 자매의 부모와 할아버지는 직장에 출근해 집에 없었다.


손주들을 그 누구보다 아끼고 사랑하던 할아버지는 본인의 부재로 아이들이 세상을 떠난 거라며 눈물만 흘렸다.


평소 밝고 예의 바른 아이들이라 마을 주민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3일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합동 감식을 진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