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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객이 편의점 쑥대밭으로 만들었는데 '고의성' 없어 처벌 못 한답니다"

술에 취해 가판대를 넘어트린 손님으로 쑥대밭이 된 편의점 내부의 사진이 공개됐다.

인사이트디씨인사이드 '모여봐요 동물의 숲 마이너 갤러리'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야간 편의점 아르바이트는 술에 취한 손님들로 인해 지옥의 난이도를 자랑하기로 소문이 높다.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는 것은 기본이며 물품을 파손하는 일까지 부지기수로 발생하기 때문에 보통 멘탈로는 야간 편의점을 버틸 수 없기 때문이다.


최근 디씨인사이드 '모여봐요 동물의 숲 마이너 갤러리'에도 야간 편의점 알바의 난이도를 한눈에 알 수 있게 해주는 여러 장의 사진이 등장했다.


여러 장의 사진 속에는 전쟁터를 방불케하는 편의점 내부의 사진이 담겨 있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디씨인사이드 '모여봐요 동물의 숲 마이너 갤러리'


말 그대로 박살이 났다. 여러 대의 가판대가 넘어져 있으며 그 밑으로 쏟아진 상품들이 쌓여있다.


지진이라도 났나 싶을 정도로 엉망이 된 편의점 상태의 원인은 손님 중 한 명이 술에 취해 가판대를 밀어 넘어뜨렸기 때문이다.


정상적인 영업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엉망이 된 상황에 해당 편의점주는 분노를 금할 수 없었다.


하지만 작성자에 따르면 해당 손님은 술에 취해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돼 처벌도 불가능하다고 한다.


인사이트청와대 국민청원


눈 뜨고 날벼락을 맞았지만 처벌도 할 수 없는 무력한 상황에 편의점주는 '주취자들이 한 잘못된 행동에 대해 형사적 처벌을 원합니다'라는 국민청원을 게시했다.


편의점주는 "주취자들이 하는 폭언, 폭행, 영업방해에 대해 고의성이 없다고, 주취자가 기억이 없다는 이유로 처벌을 피해가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피해자가 이중으로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영업방해에 대한 법을 조정해 주시거나 형사처분이 가능한 법을 만들어 주십시오"라고 간곡히 청원했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진짜 술이 만능이네", "너무 심한 것 아닌가요?", "같은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으로서 너무 공감합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